"연봉 8천이면 대출이 얼마까지 나오나요?"라는 질문에 하나의 숫자로 답할 수는 없습니다.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세 가지 상한을 각각 계산한 뒤 그중 가장 작은 값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.
- 스트레스 DSR — 내 소득이 감당할 수 있는 원리금 상한
- LTV — 집값 대비 대출 비율 상한
- 시가구간 절대한도 — 수도권·규제지역의 금액 상한 (6억/4억/2억)
이 글은 세 단계가 각각 어떻게 계산되는지 구조를 풀어봅니다. 내 연봉·자산을 대입한 결과는 글 하단의 계산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1단계 — 스트레스 DSR: 소득이 정하는 상한
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%(은행권)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입니다. 여기에 "스트레스 금리"가 더해집니다 — 대출 심사 때 실제 금리가 아니라 가산 금리를 얹은 금리로 상환액을 계산해, 금리가 오르더라도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한도를 미리 줄여두는 구조입니다.
수도권·규제지역의 스트레스 금리 기준값은 3.0%p이고, 금리 유형에 따라 일부만 적용됩니다.
| 금리 유형 | 적용 비율 | 실제 가산 |
|---|---|---|
| 주기형 (5년 이상 고정 후 변동) | 40% | +1.2%p |
| 혼합형 (짧은 고정 후 변동) | 80% | +2.4%p |
| 변동형 | 100% | +3.0%p |
그 외 지방은 유예 조치로 실효 0.75%p가 적용됩니다(2026-12-31까지).
예를 들어 명목금리 연 4.0%, 30년 원리금균등, 다른 대출이 없다고 가정하면 연봉별 DSR 한도는 대략 이렇습니다.
| 연봉 | 주기형 (심사 5.2%) | 혼합형 (심사 6.4%) | 변동형 (심사 7.0%) |
|---|---|---|---|
| 6,000만 원 | 약 3.6억 | 약 3.2억 | 약 3.0억 |
| 8,000만 원 | 약 4.9억 | 약 4.3억 | 약 4.0억 |
| 1억 원 | 약 6.1억 | 약 5.3억 | 약 5.0억 |
같은 연봉이라도 금리 유형에 따라 한도가 1억 원 가까이 벌어집니다. 심사 금리가 높아질수록 같은 상환액으로 빌릴 수 있는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
2단계 — LTV: 집값이 정하는 상한
DSR을 통과해도 집값 대비 비율 상한이 따로 있습니다.
| 구분 | 일반 | 생애최초 |
|---|---|---|
| 규제지역 (서울 전역 + 경기 일부) | 40% | 70% |
| 비규제지역 | 70% | 80% |
규제지역에서 10억 아파트를 산다면 일반 매수자는 LTV로 최대 4억까지만 대출이 가능합니다. 생애최초 요건에 해당하면 70%(7억)까지 열리지만, 아래 절대한도가 다시 걸립니다.
3단계 — 시가구간 절대한도: 금액이 정하는 상한
수도권·규제지역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에는 시가 구간별 금액 상한이 있습니다.
| 시가 | 절대한도 |
|---|---|
| 15억 이하 | 6억 |
| 15억 초과 ~ 25억 이하 | 4억 |
| 25억 초과 | 2억 |
연봉 1억·주기형으로 DSR 한도가 6.1억이 나와도, 규제지역 15억 이하 주택이라면 6억에서 잘립니다. 고가 주택일수록 절대한도가 줄어드는 역진 구조라, 소득이 높아도 현금 비중이 커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.
세 상한을 내 조건으로 한 번에 계산하려면
위 표는 "다른 대출 없음, 명목금리 4.0%" 같은 가정을 깐 예시입니다. 실제로는 연봉, 기존 대출, 금리 유형, 생애최초 여부, 지역(규제 여부)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. 이 앱의 계산기는 세 상한을 순서대로 적용해 최종 대출 가능액과 매수 가능 금액을 계산합니다.
이 글은 2026-07 규제지역 확대(시행 2026-07-01) 기준으로 작성했으며, 현행 수치는 글 상단의 규제 요약 박스에서 자동 갱신됩니다. 특정 금융상품의 추천이 아닌 계산 구조 안내이며, 실제 대출 조건은 금융기관 심사에 따라 달라집니다.